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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가미고봉김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경남 고성 가미고봉김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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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함께 하자며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고성에서는 평소에 모은 저금통을 털어 성금 202만 1900원을 기탁하거나 수제 손소독제를 만들어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산면 두모마을 정기남‧조유정 부부, 수제 손소독제 150개 기탁

고성군 삼산면 두모마을 거주하는 정기남‧조유정 부부는 지난 2월 29일 코로나19 감염증에 취약한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는 편지 한 통과 함께 손 소독제 150개를 고성군에 기탁했다.

치매안심센터에 근무하는 조유정(38)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의 어르신들께 따뜻함으로 전해졌으면 한다"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산면사무소(면장 김재열)는 이번에 기탁된 손 소독제를 이웃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필터형 면 마스크 직접제작 보급키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보급하기로 했다.

고성군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경제적 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원단과 재료를 구입해 지난 3일부터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마스크는 필터를 장착한 면마스크는 고성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박우경)의 재봉틀 무료 제공과 이미경 재능기부자(고성읍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강사)의 적극적인 협조 및 20여 명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고성군은 면 마스크 2000여 장을 제작해 오는 3월 9일부터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솔선 참여해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을 겪으시는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필터형 면 마스크 직접제작 보급키로
 경남 고성군, 필터형 면 마스크 직접제작 보급키로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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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고봉김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가미고봉김밥 성가미 대표는 지난 2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금 202만 1900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성가미 대표가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저금통에 푼푼이 모은 돈이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 모금 캠페인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가미 대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렵지만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착한 기부 행렬' 계속

코로나19 여파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자 '착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익명의 기부자를 시작으로 현금, 현물 등 다양한 형태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기부가액은 3482만 6900원에 달한다고 고성군이 4일 밝혔다.

지난 3일 고성군여성지도자회, BHC고성지점은 자가격리로 생활의 불편함을 겪을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딸기, 천혜향 등 80만 원 상당의 과일을 전달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위기 상황에서의 군민들의 대처능력을 확인하게 된 것 같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군민들이 뜻을 모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고성의 '착한 기부'.
 경남 고성의 "착한 기부".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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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의 '착한 기부'.
 경남 고성의 "착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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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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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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