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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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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부족한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4일 오후 "대구시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라는 지시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시의 배경과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한 가장 큰 현안은 마스크와 병상 확보다"라며 "병상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노력하면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자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까지 생활치료센터가 세 군데가 확보돼 600명을 수용하고 있었고, 오늘부로 380명이 또 입소할 예정이다"라며 "삼성인력개발원 등 지금까지 확보한 600병상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입소가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기 중인 확진자는 2300명 정도로 파악된다"라며 "이와 관련해 내일(5일)부터는 칠곡 소재의 한티 피정의 집, 대구은행 연수원까지 개소한다, 금주 말까지 2000명 환자를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군대구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병실 증설공사를 마쳐 100개 병상이 303개 병상으로 확장됐다"라며 "여기에는 음압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중증도 이상의 환자를 더 많이 치료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변경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공간인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대구·경북 지역에 85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하기로 했다.

태그:#생활치료센터, #문재인, #코로나19, #병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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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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