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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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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아래 연준)는 3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1.0%~1.25%가 됐다. 

연준이 평소의 금리 변동 단계인 0.25%포인트를 넘어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린 데다가 오는 17~18일 예정인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도 전에 단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금리 인하는 지난 2019년 10월 0.25%포인트 내린 것이 마지막이었던 연준은 이번에도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가 우려되자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라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는 경제 활동에 진화하는(evolving) 위험을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의 강도와 지속성은 전망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지표상으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며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이 시장에 직접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연준, 금리 더 내려야" 

AP통신은 "매우 전격적이고 놀랍다"라며 "금융위기가 벌어졌던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의 인하"라고 전했다.

다만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대처할 이상적인 처방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금리 인하가 생산시설 폐쇄, 여행 제한, 공급망 혼란 등을 해결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이나 경쟁자들의 금리와 발을 맞추는 것"이라며 "더 완화하고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도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하방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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