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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 발표하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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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5 국회의원선거 후보경선을 두고 논란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우선 '진주갑'과 '거제'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자 재심신청 내지 이의제기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24~26일 사이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벌였다.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로 경선을 진행한 것이다.

그 결과 '진주갑'에 정영훈 변호사, '거제'에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 '마산합포'에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위로 나왔다. 당 선관위는 이날 경선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비율은 공개하지 않았고 1위만 발표했다.

경선 결과 발표에 이의가 있으면 48시간 이내에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해야 한다.

'진주갑' 갈상돈 예비후보와 '거제' 이기우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갑'에서는 정영훈, 갈상돈, 김헌규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렀고, '거제'에서는 문상모, 이기우, 백순환 후보가 참여했다.

28일 갈상돈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청구했다"고 밝혔다. 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로 1위를 했지만 정영훈 후보에게 적용된 가산점으로 인해 경선에서 졌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언론에 '정영훈 후보 공천 확정'으로 보도되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보도가 아니며 엄밀히 말해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일 뿐이다. 후보 최종결정은 중앙당 재심위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서 확정된다"고 했다.

그는 "각 후보측의 가감산 요인을 적용하는 과정에 계산되지 않은 항목이 있음을 발견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였다"며 "재심 청구는 경선불복이 아니며 우리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명시된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후보선정 절차를 밟는 과정"이라고 했다.

갈상돈 후보는 "무엇보다 우리는, 총선승리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여부가 그에 달려 있다. 그 말인즉, '잘 설계된 공천제도'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질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도는 공정한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선출해서도 안되며 자질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후보가 불정한 제도로 인해 탈락하는 사태도 없어야 한다"며 "제도는 공정해야 하고 결과는 최강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기우‧백순환 예비후보도 중앙당에 재심 요구했다. 이기우 후보는 "문상모 예비후보가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거나 거짓 사실을 공표해 공정한 경선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백순환 후보도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 신청했다.

문상모 후보는 경설 결과 발표 뒤 "변광용 거제시장과 국회의원 문상모는 한 몸이다. 시장이 실핏줄이라면 국회의원은 대동맥이다"며 "시장이 시민들의 삶을 꼼꼼히 살필 때 저는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오고, 1호 법안으로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 특별법`을 발의 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덕신공항과 KTX고속철이 열린다. 거제에 사람들이 몰려온다. 도서관과 생활스포츠 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가족공원에서 공동체간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정영훈, #갈상돈, #김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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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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