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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월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월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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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유했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신천지의 유관시설 주소 공개를 환영하면서도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또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신천지,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 1,100곳, 경기도 239곳 상세주소 공개

신천지 측이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주소를 공개한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은 모두 1,100곳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는 239곳(21.7%)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관 시설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점, 고맙다"며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치하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면서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유했다.
ⓒ 이재명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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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는 자체 확보 자료와 신천지가 공개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조사에 착수하고,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등 추가적인 세부자료 공유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다시 한 번 신천지 측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민 여러분의 제보 또한 코로나19를 막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경기도 콜센터로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여러분의 제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전수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신천지, #코로나19, #경기도신천지, #경기도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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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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