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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월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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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유했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신천지의 유관시설 주소 공개를 환영하면서도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또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신천지,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 1,100곳, 경기도 239곳 상세주소 공개
신천지 측이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주소를 공개한 전국 교회시설·부속기관은 모두 1,100곳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는 239곳(21.7%)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관 시설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점, 고맙다"며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치하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면서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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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시설·부속기관의 상세주소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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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는 자체 확보 자료와 신천지가 공개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조사에 착수하고,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등 추가적인 세부자료 공유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다시 한 번 신천지 측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민 여러분의 제보 또한 코로나19를 막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경기도 콜센터로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여러분의 제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전수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