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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세월호 추모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
 홍성세월호 추모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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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세월호에 탑승했던 단원고 임경빈 군은 생존 생태로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이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병원까지 헬기로 20분 거리였지만 경빈이는 끝내 헬기를 타지 못했다. 경빈이는 그렇게 배에서 4시간 이상 머물러야 했다.

'경빈 엄마' 전인숙씨는 수많은 언론 인터뷰와 피켓 시위를 통해 '경빈이의 죽음은 국가가 저지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만큼 석연치 않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전인숙씨는 20일 충남 홍성에서 매달 열리는 세월호희생자추모문화제에 참석했다. 추모문화제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열린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18일 지휘 책임과 관련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고 임경빈 군 어머니 전인숙씨. 홍성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 임경빈 군 어머니 전인숙씨. 홍성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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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전인숙씨는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시간을 끄는 것 같다"며 청와대 피케팅이 생각보다 길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빈이와 관련된 기록을 구하고 열람하는 것조차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빈이 관련 기록과 영상, 의무기록지는 해경이나 해군, 검찰이 자발적으로 내준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증거보존 신청을 통해 기록을 받아 놓았다. 그렇게 받은 기록이나 정황이 모두 다르게 적혀 있었다. 심지어 경빈이가 발견된 위치도 100m, 300m, 700m, 3km 등으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었다. 발견 시간조차도 다 달랐다.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만 밤에 집에 들어가면 지금도 관련 기록을 읽고 있다. 아직도 온전히 내 아들을 찾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가족들은 지금도 싸우고 있다. 특별수사단이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족들은 기록을 읽고 증거를 찾고 있다.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면 좋겠다.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
 

전인숙와 유가족들은 지난 2019년 11월 1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 하고 있다. 피켓팅을 시작한지도 70일이 지나고 있다. 전인숙씨는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직접 명령해야 한다"며 "반드시 해경과 해군 책임자들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상황이 좋지가 않다. 책임자들이 불구속 기소 됐다. 면죄부를 주고 시간끌기를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피켓팅이 앞으로 더 길어 질 것 같다. 여러분도 오셔서 힘을 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20일 홍성에서 열린 세월호추모 촛불문화제
 지난 20일 홍성에서 열린 세월호추모 촛불문화제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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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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