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폐기물 처리장 반대 피켓시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
 폐기물 처리장 반대 피켓시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충남 홍성군 갈산 오두리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갈산면 주민들은 지난 11일부터 김좌진 생가 근처인 갈산 상촌 교차로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갈산면노인회, 새마을부녀회, 갈산면 의용소방대 등 갈산면 일대의 주민단체들이 피켓시위에 동참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피켓시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김영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비롯한 환경운동연합 회원 5명은 20일 갈산면 상촌교차로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데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피켓 시위에 참여한 류승아 환경운동연합운영위원은 "충남은 석탄화력 발전소가 밀집되어 있어서 공기가 좋지 않다"며 "충남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충남도민들은 지금도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수도권의 유해성 쓰레기까지 받으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승아씨는 또 "나는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도시에서 쓰레기를 해결할 수 없으면 정책적으로라도 인구를 분산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쓰레기를 덜 발생시키는 시스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시골사람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기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갈산폐기물처리장 반대 주민대책위는 집회신고를 내놓은 상태다. 지역 노조인 홍성의료원 노조도 21일 오전 피켓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다.  
 
갈산 폐기물 처리장 반대를 위한 피켓시위가 연일 진행되고 있다.
 갈산 폐기물 처리장 반대를 위한 피켓시위가 연일 진행되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태그:#갈산 주민대책위 , #갈산 폐기물 처리장 반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