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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회의 주재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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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악의 대응을 보여줬던 메르스 사태 당시 국무총리직을 맡았던 사람이 누군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0일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던진 질문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황 대표가 전날(19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당시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등에서 대규모 확진환자들이 발생한 것을 거론하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국민들의 깊은 우려와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늑장 대응, 중국 눈치 보기 대응으로 일관했다"라며 "그 사이에 우한폐렴 바이러스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방역망 밖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시국이란 인식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라면서 황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정책 총동원령 주문을 넘어 중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지원과 과감한 세부담 완화,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 구체적 대책까지 제시했다"라며 "이 같은 주문과 요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최고책임자로서 국면을 타개하고 경제활력을 되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비상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당리당략을 벗어나 이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데 황 대표는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특히 "정부가 최악의 대응을 보여줬다는 메르스 사태 당시 총리직을 맡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그럼에도 현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게 과연 적절한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또 "미래통합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에게 당리당략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자고 요구한다, 국민에 예의를 지키는 정당이 되자고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국민의 생명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저급한 정치를 멈춰달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범국가적 차원의 방역 역량 결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의 방역노력을 근거 없이 폄훼하고 특정국가에 대한 혐오만 부채질하는 것은 불안을 조장하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엄중한 상황이다, 최소한 공당이라면 그에 걸맞는 역할과 의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미래통합당의 자중과 각성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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