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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가 만들어진다. 20일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과 도정 4개년 계획 실현을 위해 '도 감사위원회'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직속으로 7명의 감사위원들로 구성되고, 감사계획과 감사결과 처리, 적극행정 면책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거치는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

경남도는 "감사위원들의 합의를 통하는 만큼 절차의 민주적 통제가 가능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고 했다.

경남도 감사관실은 '공공감사에관한법률'에 근거해 경남에도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경남도는 감사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조직으로 사무국을 둘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규정 개정을 지난해부터 건의해 왔다. 또 경남도는 앞서 감사위원회를 도입한 8개 시도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의 규정개정에 기약이 없자, 이달 초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기본계획' 방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린다. 경남도는 감사위원회 출범을 위해 "감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20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토론회는 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의 진행으로, 김제홍 감사관이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계획 및 조례안"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하민지 경남연구원 팀장이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도입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조형석 감사원 연구관, 주기완 창원대 교수,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가 토론한다.

김제홍 경남도 감사관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좋은 의견들은 감사위원회가 출범하는 데 있어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제안사항을 검토해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감사위원회 출범 시 반영하고, 그 외의 사항은 중장기 과제로 꾸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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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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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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