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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명이 추가로 확인되자 "최근의 상황은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중국에 이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주변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감염경로를 찾기 어려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왔습니다. 코로나19 검사대상과 검사기관을 확대했고, 의료진에 의심환자 진단 권한을 부여했다"면서 "앞으로 더 촘촘히 지역사회 방역망을 짜고, 더 단단히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역사회에서 조기에 확진자를 찾아내서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려면,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의료진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는 짧은 시간에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급격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신속한 보완대책 마련과 함께, 마련된 대책이 현장에서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검역법, 감염병예방법, 의료법 개정안 등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고,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이 31번째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병원내 접촉자가 1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태그:#정세균, #코로나19,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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