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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번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DDP패션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번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DDP패션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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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동대문의류상가에서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이젠 앞이 확 트인다." (김정안 신중부시장연합회 회장)

"국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섭외하는데 2월, 3월 공연 전부 취소됐다.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노준혁 월드컬쳐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DDP패션몰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불황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DDP패션몰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들르는 동대문패션타운의 한복판에 있어서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을 많이 입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날 시와 자치구 재정의 62.5%인 21조9043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해 코로나 19 피해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26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은 '코로나 19' 뉴스가 확산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가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를 쏟아냈다.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19번 확진자가 앞 건물을 다녀갔다는 뉴스가 나온 주말에 매출이 40% 떨어졌다. 일시적인 게 아니라 그 다음 주말에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빵집 업주도 "16년 동안 한 곳에서 장사하는데 5번 확진자가 인근 영화관에 다녀갔다는 방송뉴스가 나오자마자 유동인구가 10% 이상 빠졌다"며 "이렇게 한산한 거리를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진자가 다녀가면 방역했다는 뉴스는 나오는데 '방역했으니 안전하다'는 홍보는 안 해준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방역이 완료된 점포에 대해 '클린존' 인증을 하는 방안을 17일부터 시작했다"면서 "홍보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거리에 붙이고 온라인에도 하면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성숙 환희 꽃화원 대표는 "꽃집들에겐 졸업 시즌이 굉장히 중요한데, 졸업식 자체가 취소되는 바람에 화훼 소매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꽃을 파는데, 대기업은 몰라도 업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별로 없으니 안정된 유통질서를 확립해달라"고 요구했다.

황동식 금빛화원 대표는 "16년 동안 꽃집을 운영하는데 경기가 후퇴하면서 직원 2명 내보내고, 지금은 양재동 비닐하우스에서 월세 20만 원 주고 컨테이너 화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21조 원을 집행한다는데 이게 다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조수연 올프롬제이 대표는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기존 대출에 묶인 사람은 지원이 안 된다"면서 "기업마다 가진 동산의 가치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책으로 개선되는 면도 있지만 피부에 와 닿지 못하니 좀 더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는다"면서 "영역·업종마다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진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진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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