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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일대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
 김해 화포천 일대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
ⓒ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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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인 경남 김해 화포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김해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김해시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이곳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는 검사 결과 저병원성이었다. 그리고 화포천에서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분변 시료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으며, 고‧저병원성 여부는 늦어도 19일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판명이 나지 않았지만 김해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김해시는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트, 입간판, 차단띠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반경 10km 이내 가금농가 120곳의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375개 가금농가에서 117만 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해시는 화포천 생태학습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해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탐방로에 소독매트를 설치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매일 방역차량과 김해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등을 소독하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독차를 지원받아 월 2회 소독하는 등 고강도 AI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야생 조류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육가금을 매일 살펴보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가금류 의심증상 신고는 시청 농축산과(330-4341)로 하면 된다.

태그:#화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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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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