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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좌우에 각각 백혜련,  윤호중 부위원장.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좌우에 각각 백혜련, 윤호중 부위원장.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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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전략 선거구 지정 요청 지역은 총 8곳이다. 가장 눈길을 끈 지역은 첫 현역 의원 탈락 지역인 경기 의왕 과천이었다. 그 대상인 신창현 의원은 16일 최고위 재검토를 요청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결정에 승복하겠다"며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나머지 요청 지역들의 전략적 의미도 적지 않다. 특히 김도읍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강서을은 '정복' 대상으로, 민주당이 늘 패한 곳이긴 하지만 진보세가 그나마 높은 낙동강 벨트 대표지 중 하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대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곳으로, 정치적 의미도 크다. 지역과 당 안팎에선 영입인재인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최지은씨가 예상 주자로 거론된다.

하루가 급한 PK·TK, 단수 후보 속속 확정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있는 경기 평택을은 '탈환' 대상이다.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정장선 전 의원이 19대 총선부터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과 유 의원에게 연달아 패배한 곳이다.

경남 양산갑은 '수성 가능성'이 늘어난 지역구다. 이곳은 지난 선거에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윤영석 한국당 의원에게 4.8% 석패한 지역구로, 대표 지역인 양산 물금읍의 경우 30, 40대 젊은 층의 유입으로 진보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발등에 불 떨어진' 지역구도 일찌감치 전략 요청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미 단수 후보로 뛰고 있는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서울 동작을, 김두관 의원의 '양산갑' 행으로 민심 달래기가 급선무인 경기 김포갑이 대표적이다. 정용기 한국당 의원과 주광덕 의원이 각각 터를 잡은 대전 대덕과 남양주 병도 전략 요청 지역으로 분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
ⓒ 신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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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후보로 선정된 23곳의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약체 지역인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이른 바 '조국 정국'을 지나며 위기론이 대두된 지역이기도 하다.

당내 부산시 선거에 밝은 한 관계자는 16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에서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여론조사 10%로 이기고 있어도 결과적으로 지는 지역으로, (지금처럼) 박빙인 국면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날 단수 지역으로 결정된 곳은 ▲부산 해운대구갑 유영민·금정구 김경지·사상구 배재정 ▲경남 창원 마산 회원 하귀남·창원 진해 황기철·사천 남해 하동 황인성·밀양 의령 함안 창녕 조성환 ▲대구 중구남구 이재용·동구갑 서재헌·동구을 이승천·수성구을 이상식·달서구갑 권택홍 ▲경북 포항북구 오중기·김천 배영애·안동 이삼걸·영주 문경 예천 황재선·영천 청도 정우동·영양 영덕 봉화 울진 송성일·고령 성주 칠곡 장세호 ▲울산 울주군 ▲경기 이천 김용진 ▲강원 강릉 김경수 ▲충북 충주 김경욱 등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한 정봉주 전 의원의 부적격 판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대해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렇다고 금 의원이 공천 보류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 충남 천안갑과 경대수 한국당 의원이 있는 충북 증평 진천 음성 지역구도 포함됐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내주 초께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상임고문을 간판으로 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말씀도 있었고, 이해찬 대표 또한 이번 주말까지 신종코로나감염바이러스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고 했다. 17일에는 (지도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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