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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일본 국내 확진자 급증에 대한 가토 후생노동상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코로나19의 일본 국내 확진자 급증에 대한 가토 후생노동상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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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후 일본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일본 정부는 국내 유행에 대비해 기존의 대책에 대해 전환 방침을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와 상황이 다르다"라고 말하며, 일본 국내에서의 감염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국내 유행을 대비해 대책을 전환해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충하는 등 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가속화할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6일 오후에 전문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쿄도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70대 남성 택시 운전사의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와카야마현에 있는 병원에서 외과의사의 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같은 병원 내에서 총 5명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와카야마현 니사카 요시노부(仁坂吉伸) 지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된다"라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선내 확진자만 총 355명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크루즈선 탑승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음성인 사람은 19일부터 건강 상태를 재확인해 문제가 없을 경우 하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 일본 내 확진자는 53명까지 모두 합쳐 총 408명에 달했다.

이 중에서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을 방문한 이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 일본인 감염자는 15일로 28명이 이르렀다.13~15일 사이에 일본 내 감염이 다수 확인되었고, 이 중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등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홋카이도, 도쿄, 지바, 가나가와, 아이치, 와카야마 등 적어도 6개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시시각각 갱신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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