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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급증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급증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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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총 1380명이 사망하고 6만 38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가 121명 늘어난 것이며 확진자도 5090명이 추가됐다. 특히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116명이 사망하고 48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600여 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이 전날 발표한 총 사망자 1367명에 121명을 더하면 1488명이 되어야 하지만, 후베이성에서 108명이 중복 집계되었다는 이유로 빼면서 1380명으로 발표해 통계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후베이성 보건 당국이 전날부터 바이러스 양성 반응뿐만 아니라 임상 진단을 통해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포함했기 때문이다. 

미국 밴더빌트대 전염병 연구 전문가 윌리엄 샤프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파악하려면 기준의 일관성(consistency)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

반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후베이성에서만 훈련된 의료진이 흉부 영상 검사를 통해 의심 환자를 확진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실험실의 결과 통보를 기다릴 필요 없이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지역과 다른 국가는 (임상 진단이 아닌) 실험을 통해 확진 판정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본토와 일본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코로나19가 극적으로 확산되는 사례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도부를 전격 교체했다.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를 물러나게 하고 잉융 상하이 시장을 후임으로 임명했으며,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도 물러나고 왕중린 지난 시장이 넘겨받게 됐다. 앞서 후베이성은 위생건강위원회의 당 서기와 주임도 나란히 경질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바이러스 출현을 처음으로 알렸다가 오히려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체포됐던 의사 리원량이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도부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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