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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네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다음날 일본 신문들에서는 어떻게 다루었을까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룬 <재팬타임즈>(2020.2.11,왼쪽 사진 아래 쪽)와 <아사히신문> 전면광고(2.14)입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룬 <재팬타임즈>(2020.2.11,왼쪽 사진 아래 쪽)와 <아사히신문> 전면광고(2.14)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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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일본 신문들에서도 알렸습니다. 그러나 아침 신문 일면 머릿기사로 다룬 신문은 <재팬타임스>(영문, 아사히신문 계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사히신문>은 머릿기사는 아니지만 봉준호 감독의 수상 사진만 1면에 실었습니다. 물론 다른 신문에도 기사가 나왔고, 작은 사진을 일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기쁜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가 인기를 얻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일은 기쁩니다. 이웃나라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과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16일 아사히신문 26면에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 사진과 영화 상영관을 소개하는 전면 광고가 실렸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니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고베신문 등 다른 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아사히신문에만 실렸습니다.

간사이지역 영화관 37곳 상영... 내달부터는 더 늘어

아사히신문 전면 광고에 의하면 2020년 2월 14일 현재 간사이지역(오사카부, 교토부, 고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시가현) 영화관 가운데 기생충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은 37곳입니다. 3월 6일부터는 네 곳이 더 늘어납니다. 이 광고에서는 영화를 보는 것은 물론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 신문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관련 기사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수상 결과를 발표하는 내용도 있고, 한국 영화의 쾌거, 한국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한국 사회의 비극적인 현실을 그린 영화이다. 등등 다양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비교적 영화를 좋아합니다. 작년 통계에 의하면 관람객이나 흥행 수입들에서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아사히신문 2020.2.11). 2019년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 역시 약 2억 명에 이릅니다. 일본에서는 동영상을 다운로드해서 보는 경우가 비교적 적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이전부터 일본에서 상영되었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아카데미상 수상 예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월 7일 발표된 관객 동원수 순위에서 3위였습니다(2.7 산케이신문 석간). 전 주 4위에서 한 등급 올라갔습니다.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일본에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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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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