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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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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틀 연속 80명을 넘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총 811명, 확진자는 3만719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가 89명, 확진자가 2656명 늘어난 것이다.

또한 총 사망자가 800명을 돌파하며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사망한 774명을 추월했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0명을 넘었다가 2000명 대로 줄어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다소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의 사망도 잇따랐다.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60세 미국인 1명이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라고 발표했다.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대사관은 사망자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 외무성도 우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일본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숨졌다.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과감히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제조사팀이 이르면 10일 또는 11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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