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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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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고(故) 문중원 경마기수의 장례식을 70일 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와 유족들이 과천경마장을 찾아가 '적폐청산'을 외쳤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고 문중원 경마기수는 지난해 11월 29일 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유족과 고인이 소속돼 있었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시신을 김해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옮겨 '상경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유족과 공공운수노조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마사회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마사회가 몇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지금까지 마필관리사와 기수 등 7명이 사망했다.

민주노총은 "공공기관인 마사회는 자신들의 책임은 망각한 채 투전판 돈놀음에 젖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마사회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유족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인의 아버지는 "우리 유가족 모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지고, 독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버지는 "(마사회는) 또 다른 죽음을 막고, 중원이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저희가 모든 부분을 위임하고 부탁한 민주노총 관계자분들과 제대로 된 교섭을 성의있게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일곱명을 죽게 한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문중원 살려내라"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유인물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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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버지는 "죽은 날 처음 아들 시신을 확인하면서 자세히 보니, 두 주먹을 꽉 쥐고 이를 깨문 채 눈은 떠 있었다"며 "제 손으로 눈을 감겨주고, 차디찬 몸을 마지막으로 만져 주었다. 그리고 석 장의 유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제도를 안 고친다면 부산경남경마장에서 또 다시 사람이 죽고 한이 맺힌 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릴 것임을 마사회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의 장인은 "온 세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난리인데 이렇게 전국에서 많이 모여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곳이 바로 마사회다.  71년 동안 마사회의 바뀌지 않은 권력구조 때문에 기수와 말 관리사는 대부분 인간 취급도 못 받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왜 하필이면 우리 중원이가 이 더러운 세상에 재물이 되어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하고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선택했는지 원통하고 분하다"며 "유가족들은 여러분과 끝까지 갈 것을 약속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과천경마장 안에 들어가 "사람 죽이는 공공기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7명 자살, 현 정부에서만 무려 4명,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대책대로 김낙순(마사회장)을 처벌하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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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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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만주노총은 8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앞에서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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