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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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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역학조사관 투입, 전국 최다 선별진료소 운영,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난대응 예산 집행 등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해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는 경기도민들, 특히 확진환자 발생지역과 격리병동 지역 주민들께서 보여주고 계시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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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명의 확진환자 중 5명 경기도에서 발생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환자의 세부 이동 경로도 공개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31일 "잘못된 정보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과 무분별한 공포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경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 4, 12, 14, 15번째 확진환자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특히 국내 12번째 확진환자이자, 경기도에서는 3번째 확진환자인 49세 남성은 부천시에 거주하면서 관광가이드를 하는 중국인이다. 일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중이다.

12번째 확진환자는 지난달 19일 제주항공(7C1381)을 이용해 오사카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다음은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12번째 확진환자의 세부 이동 경로와 14·15번째 확진환자의 정보다.

○ 경기도 3번째(전국 12번째) 확진환자 세부 이동 경로
* 49세, 남성, 부천시 거주, 관광가이드, 중국인, 일본 확진자와 접촉,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중
- (1월 19일) 제주항공 7C1381 오사카 →김포 입국
- (1월 20일) 택시로 이동하여 15시경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 택시 이용하여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 쇼핑,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5관, 19:20 백두산, 좌석 번호 E5~6)
- (1월 21일) 지하철, 택시 이용하여 12시경 인천출입국사무소 이동, 택시 이용하여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 방문
- (1월 22일) 9시경 부천시 약국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하여 서울역 이동,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 이용, 11:01 출발 KTX 이용하여 12:59 강릉 도착, 14시경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 이용, 택시 이용하여 16시경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 이동, 17시경 커피숍 방문 후 18시경 강릉시 소재 음식점 방문, 19시경 숙소로 이동
- (1월 23일) 숙소에서 강릉역 이동, 12:30 강릉 출발 KTX 이용하여 14:27 서울역 도착, 지하철 이용하여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 (1월 24일) 지하철 이용하여 수원역 이동, 택시 이용하여 수원 소재 친척 집 방문, 버스 이용하여 군포 소재 친척 집 방문
- (1월 25일)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 이용하여 군포 소재 의료기관 (더건강한내과) 방문,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자택 귀가
- (1월 26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4관, 17:30 남산의 부장들, 좌석 번호 E13~14)
- (1월 27일) 지하철, 택시 이용하여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자택 귀가
- (1월 28일) 14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후 약국(서전약국) 방문
- (1월 29일) 종일 집에 머무름
- (1월 30일) 택시 이용하여 10시경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택시 이용하여 자택 귀가, 13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 17시 자가 격리 시작
- (1월 31일) 종일 집에 머무름
- (2월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 경기도 4번째(전국 14번째) 확진환자 정보
- 40세, 여성, 부천시 거주, 중국인
- 경기도 3번째(전국 12번째) 환자의 아내로 자가격리 중이었음
-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중

○ 경기도 5번째(전국 15번째) 확진환자 정보
- 43세, 남성, 수원시 거주
- 1.20. 우한에서 전국 4번째 확진환자(55세, 남, 평택시 거주, 우한 방문)와 동일 항공편(1.20. 16:25 KE882 우한→인천)으로 입국하여 능동감시 중이었음
- 우한시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와 연관성 있는 것으로 조사됨 (전국 3, 7, 8, 15번이 해당 장소와 관련)
- 현재 국군수도병원 격리 중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이동경로, #경기도역학조사관, #경기도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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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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