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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적천사 전경
 청도 적천사 전경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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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악산에는 664년 원효대사가 수도하기 위해 토굴을 지으면서 창건한 적천사가 있다.

적천사는 보물 1건, 경북유형문화재 2건, 천연기념물 1건을 보호하고 있는 문화재 사찰이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을 반겨주는 은행나무가 눈에 띈다.
 천연기념물 제402호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402호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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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1998년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됐다. 높이 25.5m, 둘레 8.7m의 크기로 수명이 800년 가까이 된 노거수다. 보조국사가 1175년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현재의 적천사 은행나무라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맹아(새로 난 싹)와 유주(가지 사이의 혹)가 유난히 발달해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은행나무의 주변에는 석축이 있고 가지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제 기둥들이 설치돼 있다. 하부에는 풀이 자라있다.
 
 근처의 석축과 철제 기둥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모습이다
 근처의 석축과 철제 기둥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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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방문한 홍광표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은행나무는 수세는 매우 양호하지만, 은행나무 주변에 축조한 석축으로 인해 뿌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보호각으로 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압박으로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은 언제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석축은 즉시 해체하여 은행나무로부터 3m 정도 물려서 2~3단 정도로 낮게 축석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이며,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향후 은행나무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관찰한 후 조치해야 한다. 철제기둥은 목재기둥으로 바꾸고 하부의 풀은 초본류를 심어 미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00년을 함께한 은행나무, 인간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물로 인해 훼손위기에 처해있다.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문화재를 지켜나가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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