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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월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월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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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사태로 일부 온라인 시장에서 마스크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는 등 시장 교란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시장 교란과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마스크 등 일부 의약외품의 가격 인상과 수요가 급증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스크 사재기와 폭리, 매점매석 등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지자체 등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의약외품 생산·유통단계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치와 함께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2월초까지 신속하게 제정하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유통 상황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마스크 중간 유통업체인 '엘지생활건강'의 중앙물류센터(충북 청주시 소재)를 방문해 공급상황을 점검했다.

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업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30일 경기도 시군 단체장 회의에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현장단속 등 강력한 대책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도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마스크 생산, 유통업체 현황 기초조사를 바로 시작하고 시군에도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반을 구성해 즉시 강력한 현장점검을 벌이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마스크, #매점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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