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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에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자는 2018년 63명에서 2019년에는 734명으로 늘어났다.

진주시는 2019년 7월 1일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교통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진주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 6개월 만에 734명이 지원 신청했다.

진주시는 "2018년 한 해 동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11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라며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500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에 대해 어르신 본인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했다.

2019년 신청자 734명 가운데 면허 반납 전까지 실제로 운전을 한 어르신이 137명이었다, 이 중 25명은 70~74세, 48명은 75~79세, 64명은 80세 이상이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하면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교통카드 지원을 하는 사업은 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맞춤형 지원 시책으로 소지하고 있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실제로 면허 반납 전까지 운전을 하고 있는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함께 시내버스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해 오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사업이 정착되면 노인 교통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청 전경.
 경남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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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시, #운전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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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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