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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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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해서다.

과거 중국원양자원, 완리, 중국고섬 등 종목들이 분식 회계와 허위 공시 등 이유로 상장 폐지되면서 소액 주주들은 대거 손실을 입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역시 이 같은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돼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거래소 심사를 거쳐 상장 폐지를 결정한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작년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최종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 3월 이후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업체 스카이문스는 지난 2017년 코스닥 상장사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했다. 그 뒤 사명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모회사 스카이문스는 중국 인터넷 공룡 바이두(百度) 계열사라는 점에서 주주들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나오는데 의문을 갖고 있다. 2018년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이자 바이두 계열사인 아이치이(IQIYI)는 스카이문스를 인수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최근 주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최근 주가
ⓒ 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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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초에는 신작 게임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기도 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스카이문스의 소액주주는 3202명으로 44.07% 지분을 갖고 있다.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142억원) 기준 62억원 규모다. 상장폐지가 결정될 때까지 이들의 투자금은 묶이게 된다.

태그:#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중국, #스카이문스, #관리종목,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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