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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하자 민홍철 의원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하자 민홍철 의원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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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민홍철.최인호 의원과 정진우(부산북강서을).문상모(거제).김기운(창원의창) 예비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민홍철.최인호 의원과 정진우(부산북강서을).문상모(거제).김기운(창원의창) 예비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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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 때 '김포갑'이 아닌 '양산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남에서 행보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24일, 설 연휴 때 고향인 남해를 찾아 선영 참배를 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했다.

김두관 의원은 오는 28일 전후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 시민에 대한 인사와 양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두관 의원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경남도지사를 지냈고, 2012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했다. 그 뒤 '김포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다시 경남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최인호 의원(부산사하갑), 김기운(창원의창)‧문상모(거제)‧정진우(부산북강서을) 예비후보, 전원석 부산사하구의회 의장 등이 나와 인사했다.

김 의원 일행은 김해공항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인호 의원이 '부울경'이라는 표현을 하자, 김 의원은 "부울경 하지 말고 경부울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부산에서는 김 의원께서 부산으로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경남에 진 빚이 많았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잘 하고 계시니까"라고 했다.

최 의원이 "김포에서 해놓은 일이 워낙 많으니까 이번에 나오더라도 압도적으로 될 거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어제 저녁에 페이스북에 인사글을 올렸다. 아침에 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고,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한두 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정진우 예비후보는 "양산은 대부산권이다"며 "양산과 인연이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할 당시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있을 때였는데, 경남도에서 지원을 많이 했다, 2년 동안이기는 하지만"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의원은 자리에 함께 한 김기운, 문상모 예비후보한테 창원의창과 거제의 선거 분위기를 묻기도 했다. 문상모 후보는 거제의 조선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경부울'을 거론한 김 의원은 "울산이 1997년에 경남에서 떨어져 나갔다. 일본에 가면 경남도민회 밖에 없다. 부산울산이 다 경남이다. 신격호 롯데 회장도 경남 울주군 출신으로 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원석 의장은 "현재 사하구의회 의원 가운데 5명이 남해 출신이다"고 말하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인호 의원이 "(양산을) 공식 출마를 언제 하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오는 28일 전후로 정론관에서 할 예정이다. 먼저 김포시민한테 사죄하고, 양산 출마 각오를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제(23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지역운영위를 열었고, 점심 때 김포시장과 도의원, 시의원들과 같이 했으며, 오후에는 여성위원회를 만났다. 여성위원 한 분이 서운하다며 탈당해야 하느냐는 말까지 하더라"며 "저녁에는 기업인과 호남향우회원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레(26일) 아침에 김포에 가서 영남향우회원들을 만나 인사할 예정이다. 김포를 떠난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후임으로 누가 오느냐에 관심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가 영주에 있는 영주전문대를 2년 다녔다. 그것으로 인해 영주시와 인연은 맺어 오고 있다. 김포는 6년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도 김포를 위해 거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부산 선거 분위기를 물으며 "18개 선거구인데 절반이 (민주당에서) 되겠느냐"고 묻자 최인호 의원은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서 평판이 좋다. 과반 목표다. 겸손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낙동강벨트'에 전격 출격하니까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

민홍철 의원은 "낙동강벨트에서 경남 서부전선까지 해 나가야 한다"고 하자, 김 의원은 "저녁에 황인성 후보(사천남해하동)를 만나기로 되어 있다. 황 후보가 열심히 하는 것 같고, 기선을 잡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서부경남은 인물경쟁으로 해야 한다. 당 지지율로는 어렵다. 통영고성도 당 지지율이 약하다. 거제는 좀 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진주을'에 출마하는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근 검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소연 후보(진주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민홍철 의원이 24일 김해공항 귀빈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민홍철 의원이 24일 김해공항 귀빈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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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 후보는 "최재성 의원이 저의 후원회장이다. 최 의원을 모셨더니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며 "거기에다 김 의원이 오시니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

김기운 후보는 "김두관 의원께서 저의 후원회장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마산합포)을 거론하며 "이주영 부의장도 6선하려고 한다. 모양이 좀 그렇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마지막에 "설날 연휴를 맞아 고향 선영 참배를 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왔다"고 했다. 그는 "김포 쪽에 정리해야 할 일들이 있고, 양산은 2월초에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민홍철 위원장 "이번 총선, 경남에 '창원성산' 제외 6~7석 목표"

민홍철 의원은 별도로 기자와 만나 경남지역 선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민 의원은 김두관 의원의 역할에 대해 "부산의 김영춘 의원, 경남의 김두관 의원이 함께 경부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지냈기에 정책 개발이라든지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양산을'의 전력공천 여부에 대해, 민 의원은 "양산을은 중앙당에서 전략지로 결정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 하는 지역은 당에서 전략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 선거 상황에 대해, 민 의원은 "어렵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와 다르다. 어떻게 보면 TK(대구경북)보다 더 어렵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우리가 인물로 승부를 걸었다. 이번에는 '창원성산'을 제외하고, 우리가 경남에서만 6~7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출마하는 '진주을'에 대해, 민 의원은 "한 전 권한대행은 우리가 영입한 케이스다.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는데 전략지 이야기가 있다. 서소연 후보가 기소가 되었다. 한경호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민홍철.최인호 의원과 귀빈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민홍철.최인호 의원과 귀빈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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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해 귀빈실에서 민홍철.최인호 의원, 문상모 예비후보(거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산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고향인 남해 방문을 위해 24일 김해공항에 도착해 귀빈실에서 민홍철.최인호 의원, 문상모 예비후보(거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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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두관, #민홍철, #최인호, #정진우, #문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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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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