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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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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고 확진 환자가 440명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21일 자정 기준으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이고, 모두 후베이성 거주자이며 60세 이상의 노인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도 전날 300여 명에서 하루 만에 440명까지 늘었다. 위생건강위원회의 리빈 부주임은 우한 폐렴에 관한 새로운 검사 방식을 도입하면서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도 2197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발생한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현황 보고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리 부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변이(mutation)와 추가 확산의 가능성이 있다"라며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됐고, 확진 환자에 의해 의료진도 감염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출처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인구의 이동이 급증하면서 전염 예방과 통제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중국 교통부는 우한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 기차, 버스 등 모든 교통편에 대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우한의 한 수산물시장에서 야생 동물에 의해 최초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우한 폐렴은 한국, 일본, 태국, 대만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견되면서 등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 환자 현황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 환자 현황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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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최초 발병을 늦게 보고하거나 피해 규모를 축소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생건강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이자 저명 과학자인 중난산은 "홍콩 최고의 바이러스 권위자인 위안궈융 홍콩대학 교수를 비롯한 외부 인사를 대책 회의에 초청한 것이 중국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반박했다.

위안 교수는 "우한 폐렴은 이미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에 전염되는 3단계에 진입했다"라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4단계에 근접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 1단계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것이고, 2단계는 사람 간 전염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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