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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핵화 협상 최종 시한으로 통보한 연말이 지났다며 더 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구속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주용철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상대가 지키지 않는 약속에 일방적으로 구속당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발전을 막고 체제를 뒤집으려는 야심이 변함없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라며 "미국이 가장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러한 적대 정책을 지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고집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new path)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참사관은 북한이 지난 2년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하며 미국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것을 강조했다.

북한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으로 군사적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은 18일(미국 현지시각)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열리는 대선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은 18일(미국 현지시각)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열리는 대선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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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스스로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던 여러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수행하며 북한을 군사적으로 위협했다"라며 "미국은 국제사회의 군축과 핵확산 방지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미국에 연말을 최종 시한으로 통보하며 새로운 셈법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했다. 반면 미국은 인위적인 시한이라고 거부하며 북한에 협상 복귀를 촉구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로버트 우드 미 군축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트럼프 대통령과 한 약속을 깨지 않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에도 북한의 불법 해외 노동자 파견과 관련된 무역회사와 중국 측 숙소에 제재를 부과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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