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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이 인지도와 지지도의 한계를 느껴 전주을 선거구 불출마 쪽으로 선회한 가운데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조형철 사무처장의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이 인지도와 지지도의 한계를 느껴 전주을 선거구 불출마 쪽으로 선회한 가운데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조형철 사무처장의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 김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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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주현 국회의원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조형철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등판론'이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다.

박주현 국회의원은 당초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 염두를 두고 지난해 8월부터 지역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전북도당 산하에 '전북희망연구소'를 차리는 등 보폭을 넓혀 왔다.

하지만 총선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인지도와 지지도면에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박 의원은 조만간 21대 총선 전주을 선거구 출마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전북지역 언론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주현 의원의 측근은 "박주현 의원이 전주 평화동과 효자동에 사무소를 차리고 본격 출마 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으나 지지도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다"면서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측근의 이 같은 발언 수위는 이미 21대 총선에서 '출마냐 불출마'를 놓고 내부적으로 심각한 고민을 했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박주현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때 국민의당 비례 3번을 받아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박 의원은 당초 군산에서 출마할 생각을 가졌으나, 정동영 대표가 박 의원을 전주을 선거구 출마를 강력 추천하면서 이곳에서 활동 폭을 넓혀 왔었다.

이에 민주평화당 전북도당과 정동영 대표는 전주지역 선거 방향과 전략을 대폭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초 민주평화당은 전주병 정동영 대표, 전주갑 김광수 국회의원, 전주을 박주현 국회의원이 3각 편대를 이뤄 전북 정치1번지 전주 3개 선거구 석권을 노린 전략과 목표를 세웠다.

민주평화당이 이 같은 정치적 상황이 극박하게 돌면서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조형철 사무처장의 '등판론'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조 처장 또한 21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 출마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조형철 사무처장은 "민주평화당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정동영 대표와 상의하지 않았다. 조만간 전주을 출마를 놓고 심도있게 의중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사실상 공석이 된 전주을 선거구에 어떤 후보를 내놓을지, 아니면 조 사무처장의 의지를 받아들여 조 사무처장을 등판시킬지에 전북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조 사무처장의 경우 출마 결심이 설 경우 곧 전북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을 펼칠지, 제3세력 등장에 따른 숨고르기를 할지도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조 사무처장이 여러 다양한 정치적 '경우의 수'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는 게 전북정치권의 관측이다.

한편 조형철 민주평화당전북도당 사무처장은 전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제5대 전주시의회와 제9대 전북도의회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약했다.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조형철 사무처장은 국민의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장세환 예비후보에게 패해 본선 진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태그:#21대 총선, #민주평화당, #박주현 국회의원, #조형철 전북도당사무처장, #전주을 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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