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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신임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조경식 신임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 구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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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관료 출신인 조경식(58) 한국교육방송공사 상임감사가 발탁됐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6일 오후 서면브리피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업무보고 첫날인 오늘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한국교육방송공사 상임감사를 내정했다"라고 전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인 조경식 신임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등에서 근무한 'ICT 전문 관료' 출신이다.

조 비서관은 정보통신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 통신경쟁정책팀장과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을 거쳐 방통위 전파기획과장과 기획재정담당관, 국제협력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방송진흥정책국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에는 과기부 방송진흥국장과 방통위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 2019년 4월부터 한국교육방송 상임감사로 재직해 왔다. 

한 부대변인은 "조경식 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기부, 방통위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다"라며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조 비서관은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각각 공공정책학과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DNA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설

청와대는 지난 6일 디지털혁신비서관과 국민생활안전-소부장-방위산업담당관 신설, 국정기획상황실의 국정상황실과 기획비서관실로의 개편 등이 포함된 비서실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데이터 활용과 네트워크 방송통신산업, 인공지능(AI) 등을 육성해 DNA(Data·Network·AI)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에 신설됐다.

당시 고민정 대변인은 "4차산업혁명 관련정책을 주도적으로 총괄하고, 전자정부를 넘어서 디지털정부로의 혁신을 주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도 이날 "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DNA, 과학기술을 통해 '혁신성장', '경제활력',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라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현재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로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12월부터  3대 TF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이 3대 TF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3대 TF'란 데이터경제 TF, 디지털 정부혁신 TF, 디지털미디어 산업 TF를 가리킨다.

태그:#조경식, #디지털혁신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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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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