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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0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14일 면직처리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사진은 2019년 12월 20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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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4일 오후 3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송병기 경제부시장에 대한 직권면직안을 의결했다. 

별정직 공무원인 송병기 부시장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송철호 울산시장 직권으로 면직 처리됐다. 송 부시장은 소위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스스로 사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앞선 13일,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송 부시장을 여섯 번째로 소환조사했다. 송 부시장은 검찰 소환 하루 뒤에 면직 처리 됐다.

이날 인사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울산시 인사위원장인 김석진 행정부시장이 주재했다. 인사위원회 의결 후 송 부시장은 송철호 시장과 면담했다. 이어 울산시청 내 실과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오후 5시쯤 울산시청 문을 나섰다.

송병기 부시장은 송철호 시장에게 직접 직권면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 공직자 사퇴기한(16일)을 이틀 앞둔 터라, 송 부시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검찰이 송 부시장과 관련한 사안들을 수사 중이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출마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송병기 부시장 "동료들 겪는 어려움과 고통, 빨리 사라지길"

송병기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민선 7기 송철호 시장님의 울산호가 출항하고 2018년 8월 26일부터 2900여 명의 동료와 지난 1년 5개월간의 항해를 함께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앞전 울산시장 때의 경력을 합해) 20여 년간 울산시청에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은, 저로 인한 동료들의 계속되는 어려움과 울산호의 흔들림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동료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 시장님과 동료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글 말미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로 시작되는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적었다.

한편 송병기 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심규명 전 민주당 울산남구갑지역위원장과의 경선이 예상된다.

심규명 전 중구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송철호 시장과의 울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돌연 칩거한 이력이 있다(관련 기사 : 심규명 울산시장 예비후보 돌연 '칩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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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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