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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시민들의 입법회 선거 완전 직선제 요구 집회를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홍콩 시민들의 입법회 선거 완전 직선제 요구 집회를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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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이 총통 선거를 치른 대만처럼 직선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일 홍콩 시민 3만 6000명(주최 측 추산)은 홍콩 도심 센트럴 에든버러 광장에 모여 오는 9월 입법회 선거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홍콩 특별행정구의 의회 격인 입법회는 총 70명이며 직선제로 선출되는 35명과 직능별 대표 35명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직능별 대표는 중국이 친정부 성향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민심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달리 대만은 전날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에 힘입어 지지율이 급상승한 반중 노선의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만약 홍콩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익을 보호하려는 입법회라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은 오래전에 거부됐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지난 7개월간의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차이 총통의 승리는 매우 고무적이며, 홍콩과 대만 시민들은 중국 정부라는 공동의 적과 맞서고 있다"라며 "홍콩이 완전 직선제를 거부한다면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완강한 중국 "하나의 중국만 존재... 대만은 그 일부"

송환법 사태로 촉발된 홍콩 민주화 시위는 행정장관 직선제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행정장관은 1200명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되며, 이마저도 친중 성향의 인물이 대다수이고 중국 정부가 해임 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대만 차이 총통의 당선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대만은 중국의 내정"이라며 "대만 정세와 관계없이 세계에서는 단 하나의 중국이 존재하고 대만이 그 일부라는 것은 변함없다"라고 강조했다.

SCMP는 "중국이 앞으로도 대만해협 상공에서 군용기 정찰을 하거나, 중국인의 대만 여행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군사·경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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