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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뿌리썩음병.
 딸기 뿌리썩음병.
ⓒ 경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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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에서 기록되지 않은 '딸기 뿌리썩음병'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산청과 함양 지역에서 딸기 육묘재배 과정 중 뿌리가 썩고 식물체가 시드는 증상에 대하여 시료를 분석한 결과, 네오페스탈로티옵시스 크라비스포라(Neopestalotiopsis clavispora)균에 의한 딸기 뿌리썩음병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딸기 뿌리썩음병이 국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이 병에 감염된 식물체는 뿌리 활착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여 생육이 늦고, 지상부는 시들어 고사되며 지하부 뿌리와 관부는 갈변을 띄면서 썩는 피해 증상을 나타낸다.

딸기 뿌리썩음병원균은 토양에서 딸기 뿌리와 관부를 침입하여 발병을 유도하며 감염 식물체로부터 병원균이 증식하여 주변 식물체로 전염시키므로 초기에 발병 식물체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병원균은 딸기 육묘 과정 뿐만 아니라 생육기간 동안 발생하여 피해를 야기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스페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서 발생 보고되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네오페스탈로티옵시스 크라비스포라에 의한 딸기 뿌리썩음병 한국 내 발생'을 학회에 보고하고 <한국균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박경미 농업연구사는 "딸기 뿌리썩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병포장에서 채묘하고 발병이 심한 포장에서는 연작을 피해야 하고, 토양소독과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며, 발병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하여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딸기 뿌리썩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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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딸기, #경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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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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