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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역 초?중학생 20명이 1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7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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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초‧중학생 20명이 중국 상해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7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19일 창원시는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등지로 떠난 '희망피우미 국외문화캠프'에 참여한 학생 20명이 이날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순국 87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창원시가 초‧중학생 20명을 선발하여 해외 항일독립유적지를 탐방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학생들은 항주와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비롯하여 여러 독립운동 유적지를 견학하는 일정으로 보내고 있다.

이날은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중국 홍구공원 의거로 현장에서 체포된 뒤, 같은 해 12월 19일 일본 형무소에서 순국한 지 87주년이 되는 날이다.

학생들은 애국가 제창, 묵념, 헌화 등 윤봉길 의사 추모행사에 임하였다.

추모식에는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상해지부 정희천 회장과 상해영사관 이재복 영사가 함께했다.

정희천 회장은 "윤봉길 의사가 서거한 1932년 12월 19일은 마땅히 우리 후손들이 기억해야 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잊고 지낸다"며 "그러한 상황에서 멀리 창원에서부터 윤봉길 의사의 뜻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참석해준 학생들에게 몹시 감사하다"고 했다.

정 회장은 "아직 진정한 의미의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았으니 오늘 함께한 학생들이 우리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추모식에 함께한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나도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창원시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