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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교안 국회 무한 농성에 '어이없다'는 정의당 말말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 로텐더 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규탄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 로텐더 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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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 저희는 그곳을 밟고 가지 않습니다. 그분들을 피해서 본회의장으로 자알~ 들어갈 것입니다."
 

12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말이다. 전날(11일) 오후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을 선포하며 '나를 밟고 가라'라고 크게 쓴 현수막을 바닥에 깐 가운데, 윤 원내대표가 당 상무위원회에서 이를 비판한 것(관련기사보기). 윤 원내대표가 근엄한 얼굴로 "(한국당을) 피해서 본회의장에 자알~ 들어갈 것"이라고 하자, 듣고 있던 참석자들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반대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규탄하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반대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규탄하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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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건물 앞 농성 14일 차, 추운 날씨에 패딩을 껴입은 참석자들을 웃게 만든 윤 원내대표의 말은 또 있었다. 그가 '농성투쟁의 선배로서' 한국당 의원들과 황교안 대표에게 남기는 말이었다.

"수십 년 농성투쟁을 해왔던 당사자로서, 또 선배로서 말씀드립니다. 농성 거점은 함부로 그렇게 이리저리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청와대에 갔다가, 국회 앞에 왔다가, 다시 국회 로텐더홀로 옮겨 가는 것은 정상적인 농성이 아님을 가르쳐드립니다."
 

이날 정의당 상무위의 주요 발언은 모두 '황교안·한국당 농성 규탄'에 집중됐다. 황 대표가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앞장서서 막겠다"라고 한 발언도 비판 대상이었다.

윤소하 "군사쿠데타 후예들이 걸핏하면 '쿠데타'"
 
▲ 황교안 국회 무기한 농성에 '어이없다'는 정의당 말말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 로텐더 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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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군사 쿠데타의 후예 세력들이 걸핏하면 '쿠데타' 운운하는 것은 자신들 머리에 박혀 있는 게 쿠데타밖에 없다는 것을 방증할 뿐"이라며 "사상 초유의 민생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으로 200여 개 민생법안 처리도 무산시켰던 한국당이다. 국가 예산을 볼모로 지연전술을 구사하더니, 그마저도 통하지 않자 이제 드러눕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당대표도 "황 대표가 로텐더홀에 펼쳐놓은 '나를 밟고 가라'는 레드카드는 시대착오적·권위주의적인 퍼포먼스"라며 "마침 오늘은 12.12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40년이 된 날이다, 자신들이 만든 국회 선진화법조차 불법폭력으로 무시하고 거리투쟁·삭발·단식농성으로 독재 타도를 외치는 황 대표와 한국당이야말로 쿠데타적 발상을 하는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의당은 여야 4+1 공조를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만 18세 선거권 등 개혁안을 만들어서 내일(13일) 본회의에 상정하고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거법 관련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 실무자로 참여 중인 윤 원내대표도 "상황이 경각에 이른 만큼 반드시 오늘 중에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가동 중인 '4+1 공조체제'를 마지막까지 지켜서, 국민적 열망인 정치·사법개혁을 국민께 연말 선물로 반드시 안겨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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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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