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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기관장들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기관장들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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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한 말이다.

약 3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DLF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 은행연합회는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을 회원으로 두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소비자 보호 문제 등을 면밀히 챙겨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 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우리·하나은행에 대해 이곳에서 판매한 DLF에 투자한 뒤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에게 원금의 40~80%를 배상하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은행들이 상품을 판매할 당시 고객의 투자성향을 임의로 작성하고, '손실확률 0%' 등으로 안내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 분조위 쪽 판단이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료 출신 인사들이 국내외 금융정책·제도 등을 연구하는 조직인 금융연구원에 재취업하는 관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같은 관행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은 "역대 금융위원장들이 (이곳) 원장으로 오는 부분이 있었다"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금융연구원으로 오는 것을 생각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정책의 최정점에서 수 많은 고민을 한, 뛰어난 분들이 오는 것은 우리 연구에 상당히 도움되는 일"이라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공무원뿐 아니라 (금융회사 등) 민간 쪽에서 상당 기간 내공을 쌓은 그런 분들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태그:#DLF,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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