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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청초호에는 칠성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952년 북에서 내려온 배 목수 고 최철봉씨가 청초호 일부를 메워 만든 조선소인데요, 이후 2017년까지 65년 동안 3대에 걸쳐 운영되었습니다. 처음 최철봉씨는 한국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속초에 자리를 잡았지만, 결국 돌아가지 못하고 원산조선소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과거 칠성조선소는 매우 번창했다고 합니다. 속초가 수산업이 발달한만큼 조선업이 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칠성조선소는 위기를 맞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하고, 철선과 플라스틱 배가 등장하면서 목선이 설 자리를 잃게 된 거죠. 이에 칠성조선소는 목선과 함께 철선을 제작하고, 배를 수리하면서 조선소를 유지했지만 결국 2017년 8월을 끝으로 조선소를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칠성조선소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3대째 조선소를 운영한 최윤성씨가 칠성조선소를 문화 공간으로 바꿔 2018년에 새롭게 개장한 겁니다. 과거 목수들과 기계, 전자 장비 전문가들이 모여 배를 만들고, 수리하고, 해체하던 공간이 박물관으로 거듭났고, 나무를 제련하던 야외 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살던 공간은 카페 '칠성조선소 살롱'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덕분에 칠성조선소는 현재 도시재생사업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오래된 것을 무조건 부수지 않고 보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이라면 칠성조선소만큼 어울리는 공간도 없기 때문입니다. 낡고 오랜 된 것의 가치를 믿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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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지금은 비록 회사에 몸이 묶여 있지만 언제가는 꼭 공부를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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