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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 상남영화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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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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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월을 두번 죽이지 마라."


이는 5‧18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영화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에서 첫 촬영하며 내걸었던 펼침막이다.

상남영화제작소가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감독 김재한)을 만들고있다. <오장군의 발톱>을 제작해 관심을 모은 김 감독이 이번에는 5‧18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쏴!쏴!쏴!쏴! 탕>은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오세영 만화가의 <부자의 그림일기>에 실린 짧은 만화다, 이 만화는 5‧18기념재단에 기록으로 남아있고, 이를 각색한 영화다.

또 이 영화는 뮤지컬영화 <레미제라블>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같은 짧은 실험극 뮤지컬영화 성격도 있다.

이 영화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영상위원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원시가 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다.

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광주브랜드 공모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다. 영남 창원과 호남 광주가 함께 만드는 영화인 셈이다.

지금까지 모아진 제작비는 총 5800만원. 상남영화제작소는 단편영화 한 편에 4곳의 지원을 받고 한껏 고무된 상태다.

여러 사람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드라마와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배경란 피디가 참여하고 있다.

또 시나리오를 읽은 사람들마다 제대로 만들어보자며 상업영화의 기술진들이 합류를 했으며, 5‧18 부상자 가족이 스탭에 함께하고, 5‧18 유가족이 배우로 출연한다.

고사 대신 묵념으로 시작한 영화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 상남영화제작소는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일몰까지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저녁 주연 김설희 배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광주에 모여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광주항쟁 당시 19세의 나이로 '고3 시민군'으로 참가했던 김향득씨로부터 그날 광주와 지금의 광주, 그리고 광주의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씨는 "상무대 수감 중 밤마다 끌려 나와 구타와 함께 조사를 시작했다"거나 "열아홉에 차라리 계엄군들이 밀려올 때 죽는 게 더 좋겠다. 죽으면 더 이상이 맞지 않아도 되니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촬영에 앞서 관계자들은 망월동 옛 묘역 제단 앞에 막걸리 한 사발과 국화꽃을 올려놓았다. 상남영화제작소는 "영화의 시작은 고사로 시작되는데 우리는 오월 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로 소박하지만 결의를 갖고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날 5‧18 유공자들도 참여해 첫 촬영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영화는 '민주주의'와 '인권', '화해', '발포자 진상규명'을 다루고 있다.

소소한 실험극으로 준비한 이번 영화는 <오장군의 발톱>(장편)보다 더 많은 장비를 갖추고 마음을 모아 노래 한 소절씩 광주를 그리고 있다.

상남영화제작소는 제작 후원과 엑스트라 출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일 낮 12시, 100여 명의 군중이 나오면 장면을 촬영한다.

제작소는 "집안에 있는 옷 중에서 가장 낡고 오래된 옷을 입고 다 같이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보자"고 했다.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 상남영화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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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상남영화제작소는 5.18을 다룬 영화 <쏴!쏴!쏴!쏴! 탕> 제작에 들어갔다.
ⓒ 상남영화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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