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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19.11.26xy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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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등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식오찬을 진행한다.

말레이시아와의 양자회담은 지난 3월 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이후 8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회담을 통해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비롯해 방위산업,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환경장관 간 '한-말레이시아 상·하수 관리 협력 MOU'가 체결된다.

또 정부는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의 제약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말레이시아와 보건의료협력 MOU 및 ICT(정보통신기술)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국방협력 협정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방한 기간 중 국내 방산업체 및 운용부대(제5공중기동비행단)를 방문해 경공격기(FA-50), 수리온 등 국산 항공 전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하티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방한한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의 연쇄 양자회담을 모두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