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일본을 방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출국 전날인 21일까지도 참석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일본 방문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일본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 한미 양자 회담을 통해 한일 간 현안을 논의하는 등 막판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한 지소미아 종료 관련 한국의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G20 외교장관회의 의장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며,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대신해 존 설리번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