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 20일 오후 4시]
 
 토트넘 홋스퍼와 조세 모리뉴의 감독직 협상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와 조세 모리뉴의 감독직 협상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모리뉴를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2013시즌까지다. 전날 토트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인 모리뉴와 함께하게 됐다"라며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뛰어난 전술가"라고 강조했다.

모리뉴 감독은 "훌륭한 유산과 열성적인 팬을 보유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토트넘의 선수와 유망주들의 능력은 나를 흥분시키며,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매력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무거운 임무를 맡게 됐다.


[1신 : 11월 20일 오후 2시 10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으로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모리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strong contender)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모리뉴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그동안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명문 구단 사령탑을 지내며 거의 모든 구단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불명예 퇴진하고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다. 

모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중국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았으나 우승 경쟁이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가기 위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토트넘은 그동안 모리뉴처럼 몸값이 비싼 감독을 고용한 적 없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토트넘은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를 들여 새 경기장을 짓는 등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구단 중 하나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쌓아온 업적은 널리 존경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모리뉴가 부임한다면 손흥민의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러시아 국영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던 모리뉴는 손흥민에 대해 "정말 위협적인 선수"라며 "빠른 속공을 잘 허용하는 팀을 상대할 때 손흥민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라고 칭찬했다.

BBC는 토트넘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모리뉴와의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목요일(21일, 현지시각)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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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조제 모리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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