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 강남구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16.6%인 1446억 원이 증가한 1조 162억 원으로 편성해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2020년도 강남구 예산은 일반회계 9745억 원, 특별회계 417억 원을 포함 1조162억 원으로 일반회계 재원은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 3765억 원, 세외수입 1333억 원, 국·시비 보조금 2,997억 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 120억 원 그리고 순세계잉여금 1530억 원이다.
특히 개별공시지가, 주택가격 등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 등으로 지방세 수입은 전년대비 16.5%(533억 원)가 증가했고 국·시비 보조금은 기초연금 급여 인상, 아동수당 대상 확대에 따른 복지비 증가로 전년대비 10.9%(295억 원), 순세계잉여금도 전년 대비 55.2%(544억 원) 각각 증가됐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스마트도시 강남' 관련 사업 161억 원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거리 조성 사업 99억 원 ▲강남페스티벌 등 글로벌 관광도시 분야 사업 107억 원 ▲'구립도서관 운영'과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사업 106억 원 ▲도심 속 '힐링센터' 설치와 운영 44억 원 ▲구민의 건강증진 도모하는 체육 분야 사업 10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좋은 일자리 창출 사업 97억 원 ▲'가로·뒤골목 청소' 사업 206억 원 ▲양재천 등 3개 하천의 유지관리 및 체험프로그램 사업 68억 원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과 'CCTV 신규 설치 및 노후 CCTV 교체 등 구민 안전을 위한 사업 109억 원 ▲평생학습관 운영, 등 교육분야 사업 310억 원 편성됐다.
이 밖에도 '강남 다함께 키움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신규설치, '강남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장 이전', '경로당 신축 및 확장 이전', '강남노인복지관 신축을 위한 용역' 등 복지인프라 확충과 '독거어르신 ICT 케어서비스', '치매어르신 스마트 워치 사업' 확대 등 사회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423억 원 증가한 4007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특별회계는 주차장특별회계,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건축안전특별회계로 올해보다 51억 원이 증가한 417억 원을 편성됐다. 또한 2020년도 강남구 운용기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15개이며, 기금운용액은 총 3355억 원이다.
강남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