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제49주기 전태일 추도식에 200여 명이 모여 전태일 정신을 기렸다.
 제49주기 전태일 추도식에 200여 명이 모여 전태일 정신을 기렸다.
ⓒ 김종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전 11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제49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27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태일재단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양대 노총, 알바노조 등 청년노동자들,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전태일 열사는 노동자 해방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면서 새 시대를 여는 첫 촛불이 되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지 49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당시 '시다'라 불렀던 어린 동지들이 여전히 비정규직노동자, 복수고용노동자, 알바노동자 등의 이름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다시 전태일이 돼야 한다. 전태일처럼 촛불로 하나가 되기 위해 여기 모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희헌 향린교회 목사는 "49년 전 자신을 바쳐 정의와 평화의 새벽을 연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해 모였다. 인간의 기본권리를 박탈당한 곳에서 다시 인간의 희망을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태일의 뜻을 이어 전태일이 못다 굴린 돌을 굴릴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김종택

관련사진보기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동조합통연맹 위원장,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 지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전태일 정신을 계승해 49년 동안 이루어내지 못한 전태일이 꿈꾸던 세상을 새로운 촛불을 통해 이뤄내자"는 취지의 다짐을 전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임은기 부산철도노조 위원장에게 '전테일노동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임은기 부산철도노조 위원장에게 "전테일노동상"을 시상하고 있다.
ⓒ 김종택

관련사진보기

 
추모제 이후 제27회 전태일 노동상 시상식이 있었다. 부성현 매일노동뉴스 대표는 "노동자 임금은 절대적인 삶의 방편으로 조금이라도 이를 올리려 하지 깎거나 양보하기는 어렵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자신의 몫을 나누는 방식으로 고용연대를 이뤘다 "며 '전태일의 풀빵정신'을 실천해 자신들의 임금을 삭감해 동료와 함께 사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은기 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상은 우리 조합원 모두에게 주는 것이라 생각해 받기로 했다. 우리는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보다 열악한 조전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 열악한 노동현장과 연대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투쟁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어 이 상이 의미하는 '무거운 상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시민안전 보장, 노동시간단축,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인력충원을 요구하면서 임금증가분 300억 원, 유급휴일로 인정되면서 발생하는 수당 70억 원을 양보해 신규일자리 창출 재원을 만들어 인력충원을 이뤄냈다.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