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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지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 ‘백악기 공룡 화석’(7714개)
 경남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지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 ‘백악기 공룡 화석’(7714개)
ⓒ 공룡화석보존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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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진주시는 정촌 화석산지 보존과 관광자원화 종합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진주같이'는 12일 낸 논평을 통해 "지질학과 자연유산, 관광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 구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진주 정촌면 공룡화석 산지를 현지 원형보존하기로 지난 8월에 결정했다.

이곳 화석산지에 대해, 이 단체는 "1억1000만 년 만에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낸 백악기 공룡들의 생생한 활동 흔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후대에 길이 보존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좋은 시설로 옮겨 잘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물이 형성된 바로 그 자리에 원형 보존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고 했다.

'진주같이'는 "진주시민들의 바람대로 정촌 공룡화석들이 현지에 그대로 보존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긴 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보존과 개발, 관리 문제를 놓고 문화재청과 진주시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연기념물 지정이 필요하다는 것. 이 단체는 "정촌 화석산지의 보존과 개발에 국비가 지원되려면 법적인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문화재청은 국비로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가는데, 원형지 기준 평당 36만 원 선으로 보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문화재청은 진주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반면, 진주시는 토지감정으로 보상가를 재산정하고, 모든 비용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진주같이'는 "진주시는 틈만 나면 '지역경제활성화'를 입에 올리면서도 어쩐 일인지 문화유산, 자연유산, 역사유물들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은 뒷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문가들은 진주시가 이미 확보된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전략을 제대로 짠다면 국가지질 공원 인증도 어렵지 않게 따낼 수 있을 것이라 입을 모은다"며 "나아가 인근 사천과 고성 등과 연계한다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선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지질학과 고생물학, 관광개발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우리 지역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개발하는 장기 비전을 제시할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진주같이'는 "진주시는 별다른 보호조치 없이 방수포로만 덮어두고 있는 정촌 화석산지를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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