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 (立冬) 절기가 지났다. 이번 주말은 중부내륙과 경상내륙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고, 일요일(1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9일)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낮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
- 강원영동 : 5mm내외

이어 "일요일(1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점차 흐려져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경상동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0℃에서 11℃, 낮 최고기온은 14℃에서 20℃가 되겠다. 내일(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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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일요일(10일) 날씨 전망(자료제공=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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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는 토요일(9일) 대기 순환이 원활해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도 '보통'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0.5~2m,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다만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남쪽먼바다에는 토요일(9일) 새벽 3시까지 바다의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일요일(10일)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은 2~4m로 높아지겠다.

한편 다음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부터 11일 사이, 다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