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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귓속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귓속말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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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대체 : 6일 오후 2시 45분 ]

"당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최고중진연석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같은 당 김태흠 의원(재선, 충남 보령시서천군)의 '영남·강남 3선 이상 중진 용퇴 및 험지출마' 요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놓은 답변이다. (관련기사 : 한국당에서 터진 쇄신요구... 김태흠 "황교안, 험지 선택해야"  )

그러나 더 이상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 황 대표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하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총선기획단에서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하고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 의원이 자신을 향해 "어려운 험지를 과감히 선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아까 원칙적인 말씀을 드렸다"며 피해갔다.

'중진 용퇴론'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이날 회의 공개 발언 때도 나오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혁신하는지, 어떻게 통합을 이뤄내는지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이런 기대에 부응해야만 한다"며 "저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혁신, 진정한 혁신, 미래로 나아가는 통합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서 새 정치를 확실하게 보여드리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만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이 요구한 '용퇴 및 험지출마' 대상에 꼽히는 이주영 의원(5선,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과 유기준 의원(4선, 부산 서구동구)도 공개 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유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주장의) 기본적인 방향성과 개혁성에 대해선 공감을 한다"면서도 "특정 지역을 정해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본인(김태흠 의원)은 어떻게 할건지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 내에서 여러 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따로 답하지 않았다.

부산 4선 김정훈 "누가 나가라 마라 할 일 아니다" 반발

그러나 당 안팎의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당내 초선의원들은 오는 7일 오전 따로 모여 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 초선 모임 간사인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은 "김태흠 전 최고위원께서 의미심장한 기자회견을 하셨다. 초선 의원님들 몇 분께서 우리 초선 의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눠보자는 말씀을 주셨다"며 회의 개최를 알렸다.

반면,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정훈 의원(4선, 부산 남구갑)은 이날 개인 성명을 통해 "기준 없이 특정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이고, 게다가 3선 이상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인데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올 사람들도 아니다"며 '중진 용퇴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진 용퇴론은) 자신의 정치역정에 비춰서 결정할 문제이고 그래도 안 되면 공천 절차를 통해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며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적절한 시기에 신중히 검토해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유민봉 불출마 선언 "선배들이 나서준다면 국민 지지 얻는데 힘이 될 것"  
 
유민봉, 한국당 첫 불출마 선언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나서고 있다.
▲ 유민봉, 한국당 첫 불출마 선언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나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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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후 21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유민봉 의원(초선, 비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중진 용퇴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당선돼 당에 한 석을 더 하는 것보다도 내가 희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래서 당의 지지율을 0.1%라도 끌어올리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동료 후보들이 100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저는 비례 초선의원이다. 저보다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정치력이 큰 선배 여러분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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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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