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각)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과 관련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6월 합의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는 전 세계를 위한 중요한 임무"라며 "전 세계가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함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으며, 우리는 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진전이 너무 느리다(far too slow)"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외교적 대화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승진시켜 부장관에 지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올해 말로 통보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신속한 진전을 촉구하면서 양측이 대화 재개를 바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그들이 기존에 해왔던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북미협상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