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figcaption>도심권 상인들이 31일 오후5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figcaption>
 
도심권 상인들이 31일 오후5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주포커스

관련사진보기


보문관광단지 내 핵심상업시설인 보문상가가 낙찰자인 ㈜모다이노칩에 매각됐다.

도심권 상인들은 대규모 점포 개설 불허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모다이노칩은 28일 낙찰가인 137억7000만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보문관광단지 내 상가시설지구인 신평동 375번지 보문상가 토지 2만5361㎡와 16동의 상가 건축물, 수목 2만6000여 주가 ㈜모다이노칩 소유로 이전된다.

㈜모다이노칩은 2017년 1월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했던 인접 부지 신평동 375-5번지 외 2필지 대지면적 1만7018㎡와 이번에 매입한 보문상가를 연계해 대규모 복합쇼핑몰 신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다이노칩이 이미 매입한 신평동 375-5번지와 이번에 매입한 375번지인 보문상가는 사실상 하나의 부지나 마찬가지여서 종전 의류 도·소매 전문점 80개의 점포를 신설하겠다던 2017년의 계획을 확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다이노칩은 2017년 1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그해 6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했지만, 경주시가 2018년7월 반려하자 지난 2018년 11월 경북도 행정심판에서 승소한 뒤 지난 2월 대규모 점포개설등록을 재차 신청했다.

경주시는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8회 개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2018년 7월 신청 서류를 반류했으며, (주)모다이노칩은 이에 불복해 그해 10월 경북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상가를 신축하지 않고 보문상가 매입을 추진해왔다.

도심권 상인 단체는 대규모 점포 신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 상인들은 31일 경주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반발했다.

중심상가연합회는 "모다이노칩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현재 경주 천북에서 모다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고, 보문에도 2호점을 허가 받아 건축물 착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에 매입한 보문상가 부지에 또 다시 대규모 공산품 판매시설을 허가해준다면 도심 상권은 물론이고 경주시내 전체 자영업은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고, 급격한 지역경제 파탄과 대규모 실업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판매 시설 불허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정부 정책으로 250억 원을 투입하여 시행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하고 있지만 보문단지에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선다면 (경주)도시재생뉴딜사업은 말짱 헛일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중심상가연합회는 "지방 소도시에 동일 상권에서 2개의 대규모 점포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곳은 경주의 모다아울렛 이외에는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다"며 불허를 촉구했다. 또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대해 "무분별하고 원칙 없는 매각에 대해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정용하 중심상가연합회장은 "보문상가에는 도심권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시설을 입점 시킬 것이 아니라 관광단지에 걸맞는 관광 문화, 휴양시설들을 입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