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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뫼유치원(충남 논산시 대화로).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놀뫼유치원(충남 논산시 대화로).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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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중앙 현관문이 닫혀 있다. 두리번거리자 측면에 버튼이 있다. 직원 또는 교사와 연결되는 인터폰이다.

"이 전에는 외부인들이 행정실에서 방문증을 받게 했죠. 그런데도 외부인들이 통제 없이 유치원 내를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윤경진 교사)

교직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앙현관 앞에 버튼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실마다 연결되는 버튼이 있고, 행정실로 곧바로 연결되는 버튼이 있어요. 교직원들이 유아를 현관 입구까지 학부모나 운전기사에게 인솔해요" (윤경진 교사)

놀뫼유치원(충남 논산시 대화로, 원장 김영수)을 둘러보면 유아들의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다. 교실마다 한두 개씩 눈에 띄는 이동식 전선도 볼 수 없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틈틈이 전기배선을 정리했다.
 
 놀뫼유치원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외부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을 별도로 갖췄다.
 놀뫼유치원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외부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을 별도로 갖췄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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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뫼유치원은 올해 모래 놀이터를 새단장했다. 다칠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내 놀이터가 넓어졌다. 공사 전(완쪽)과 공사 후(오른쪽)
 놀뫼유치원은 올해 모래 놀이터를 새단장했다. 다칠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내 놀이터가 넓어졌다. 공사 전(완쪽)과 공사 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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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래 놀이터도 손봤다.

"야외 모래 놀이터 환경을 확 바꿨어요.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게."

살펴보니 새 모래를 깔았다. 공사를 하기 전 사진에는 놀이터 주변에 돌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그 자리가 그늘막과 나무, 가을꽃으로 변모했다.

놀뫼 유치원은 3년간 무사고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수 원장은 "늘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체험, 역할극 형식의 안전교육, 화재 지진 대피 훈련, 운전자와 안전요원 교육 등 유아들과 교직원의 안전의식이 습관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뫼 유치원이 안전과 함께 신경 쓰는 단어는 '건강'이다. 과학활동실, 그림책놀이터, 예절실은 물론 다른 유치원에는 흔치 않은 '보건실'도 있다.

"유치원에 웬 보건실이냐고 하는데 사실 유치원일수록 보건실이 필요해요. 유아들이 가져온 먹는 약을 냉장 보관하고 투약지도 관리를 하죠. 수족구병과 같은 전염성 질환이 발생할 경우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격리해 전염을 예방합니다. 유아들이 주로 어떤 일로 보건실을 찾냐고요? 열이 나거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요" (김유순 보건 교사)
 
 놀뫼유치원의 보건실
 놀뫼유치원의 보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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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복도에 암벽과 줄다리 시설을 갖춰 생활 체육습관이 길러지게 했다.
 교실 복도에 암벽과 줄다리 시설을 갖춰 생활 체육습관이 길러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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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뫼유치유치원은 젓가락 인증제를 추진중이다.
 놀뫼유치유치원은 젓가락 인증제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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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복도로 들어서자 아이들이 오가며 자유롭게 인공 암벽과 줄사다리 오르기를 즐기고 있다. 복도 벽을 활용해 관련 시설을 갖춰 놓았다. 실내 강당(어울림 실)은 체육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루 1번 이상 강당에서 체육활동을 꼭 해요. 체조, 율동, 공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피구, 축구…. 기본운동능력과 기초체력을 기르는 교육과정이죠" (윤경진 교사)

안경희 원감은 놀뫼유치원만의 '놀뫼 3종 경기'를 소개했다.

"만 3세는 탱탱볼(바구니 안에 고무공 넣기), 만4세는 훌라후프 돌리기, 만 5세는 줄넘기를 해요."

교육과정을 보니 '젓가락 인증제'도 보인다. 안 원감은 "전 유아가 젓가락으로 과자 옮기기, 콩 옮기기 등 단계에 맞는 목표를 정해 사용법을 익히고 인증제를 한다"며 "식생활 습관, 건강, 뇌 발달까지 고려한 연계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실내강당(어울림실)에서 매일 체육활동을 즐기는 놀뫼유치원 유아들.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놀뫼 3종 경기'를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내강당(어울림실)에서 매일 체육활동을 즐기는 놀뫼유치원 유아들.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놀뫼 3종 경기"를 교과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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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정한 표어가 '안전 UP! 건강 UP! 안심하고 보내는 놀뫼유치원' 이에요. 전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유치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어요. 늘 지금의 교육환경과 체제를 유지하겠습니다." (김영수 원장)

놀뫼유치원은 지난 2009년 설립된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돌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130여 명(만3세, 만 4세, 만5세, 특수반)의 유아들이 모두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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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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