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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망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망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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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알바그다디의 사망과 관련해 확실한 증거(reliable information)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인 시리아 이들립 지역의 상공을 미군 항공기에 열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미군 항공기의 이들립 긴장완화지대 비행과 관련해 어떤 지원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라며 "미군의 작전으로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발표의 사실과 성공 여부에 타당한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며 맞서던 터키는 지난 2018년 9월 이들립 지역에서 휴전에 합의하고 무기 반입을 금지하는 긴장완화지대를 설정한 바 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근 며칠간 미군 또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이들립 공습을 전혀 보고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바그다디가 이들립의 '자바트 알누스라'가 장악한 지역에 은신했다는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알바그다디가 IS와 반목 관계인 알카에다가 장악한 이들립 지역에 은신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태그:#러시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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