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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10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10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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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10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10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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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노동자들이 '건설적폐청산'을 내걸고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석현수)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 법제도 현장 정착. 건설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건설노조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건설기계 임대료 30일 이내 지급" 등을 내걸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에는 건설기계 노동자의 임금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임대료를 제때 주기는커녕, 3개월 이상 늘어지는 유보임대료, 어음발생 등의 관행이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체불대책, 어음근절을 위한 투쟁을 해왔다. 최소 마감 후 30일 이내에는 임대료를 지급받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표준임대계약서에 임금과 임대료 부분을 분리한다"고 덧붙였다.

다단계 하도급과 관련해, 이들은 "이미 건설산업기본법에는 하도급업체 밑으로 도급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각종 업자들이 개입하여 실질적인 도급이 이루어진다"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다단계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 삶도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적정임대료 쟁취'를 내건 이들은 "일을 해도 남는 것은 빚 밖에 없다. 앞으로 벌고 뒤로 까이는 조삼모사 놀음은 그만해야 한다"며 "최소한 적정한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정임대료 현장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했다.

건설노조는 '공공공사 발주자 대금직접 지급제', '건설기계 대여대금 현장별 기급보증', '건설기계 특수고용노동자 산재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태그:#건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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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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