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금은 자봉시대!

자원봉사 NGO (사)나눔플래너 r김보연대표
19.10.20 18:47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인류의 등장 이래 인류의 생존과 행복의 조건은 협력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일제의 침략과 동족상잔의 남북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살아남기위한 조건은 경쟁이었다.
자원과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는 남을 밟고 올라서야 내 입에 먹을것을 넣을수 있는 ....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의 사회구성 3대 자본중에서 사회적 자본지수는 물적 인적 자본에 비해 사회적 자본지수가 매우 낮은 실정이었다.
그래서 1978년 우리나라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내에 사회본사안내소를 처음 개설하고 사회봉사단체를 구성하였고 자원봉사자들을 자원봉사자 또는 볼룬티어라고 표현하고있으며 2005년에는자원봉사기본법이 제정되어  환경봉사 재난봉사도 자원활동의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2019년 현재 전국에 분포된 자원봉사센터는 246개에 이르고 자원봉사활동 수요처로 등록된 기간은 4만개에 이른다.
지금은 중고등학교 학생과 기업에서도 자원봉사점수를 의무화 하고있어 자원봉사의 3대원칙인 자발성,무보수성,공익성 중에서 자발성을 위배하고있지만 그렇게라도 사회적 자본지수를 올리려는 자구책이라서 어쩔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시점에 자원봉사기간도 늘어나는 추세라서 무보수성 자원봉사자들에게 최소한의 수고비를 지급하여 자원봉사의 수준을 질적 양적으로 늘리려는 생각으로 (사)나눔플래너를 설립한 김보연 대표를 만나보았다.
 
김보연 (사)나눔플래너 대표 김보연 ⓒ 신동임
 
나눔플래너는 태도가 좋은(타인을 돕는) 건강한 시민을 배출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자원봉사를 위촉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점수를 얻기위해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봉사란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주기위해 다양한 봉사방법과 봉사의 수요공급처를 관리하고있다.
김보연 대표와의 질의 응답을 기록하자면

Q.(사)나눔플래너를 세운 동기는 무엇인가요?

A.제 자신이 나이를 먹으면서 아주 오랫동안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의외로 자원봉사를 하고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이 사회에 아직도 소외된 계층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어 이 두 계층을 잇는 일이 보람될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현재 가장 인기가 좋은 자원봉사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ㅎㅎㅎ

A.양말인형과 허브나 다육이 같은 화분입니다.
양말인형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바느질하고 대상자들에게 정성어린 편지를 동봉하여 인형을 완성하면 어린이 병원같은 곳에 대신 전달해주고 식물들을 직접 심은 화분은 어린이 시설이나 노인시설에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을 드립니다. 
  
양말인형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양말인형들 ⓒ 신동임
 
나눔플래너 봉사자교육 화분만들기 교육중인 김보연대표 ⓒ 신동임
 

Q.자원봉사란 원래 무보수성이 원칙인데요, (사)나눔플래너에 소속된 봉사자들에게는 최소한의 경비를 지급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그이유는 무엇이죠?

A.우리나라도 이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자발적 무보수 만으로는 양질의 자원봉사를 이어나갈 수 없어서 대기업과 같은 자원봉사 수요처를 개발하여 비용을 충당하고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봉사를 이어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Q.가장 보람되었던 봉사자 그룹은 어디였나요?

A.기아자동차의 가족봉사단입니다. 가족단위로 봉사를 하다보니 가족간의 유대관계가 커지고 서로를 신뢰하게 되고 자랑스러워하게 되어 몇년씩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Q.앞으로 나눔플래너의 또다른 계획이 궁금하군요?

A.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복지와 일상생활에서의 유대관계를 이어갈수있는 공동주택이라든지 죽음을 앞분 분들의 마지막 버켓리스트를 이러줄수있는 봉사단이라든지  누구도 눈여겨보지않았던 분야에서 새로운 봉사처를 창출해내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돌아보게 되면서 소소하게 자원봉사를 실천하고있는 입장에서 우리 사회가 다양해 진 만큼 자원봉사계에도 이렇게 새로운 생각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NGO단체가 있다는 사실에 흐뭇하고 함께 참여하고싶다는 생각에 자원봉사자로 등록을 하고 나오는 발걸음이 날아갈 듯 하였다.
자원봉사, 어렵지 않아요!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